자동차 안전기준을 정한 국토교통부 규칙은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공기압이 20% 줄어든 뒤 누적 주행 10분 안에 경고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경고장치는 공기압이 20% 가까이 빠질 때까지 조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꺼져 있다는 것이 "공기압이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아침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이 순서로 확인합니다① 운전석 문을 열고 문틀(B필라)에 붙은 라벨에서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타이어 옆면 숫자가 아닙니다.② 3시간 이상 세워 둔 차, 또는 출발 뒤 1.6km 안쪽에서 잽니다.③ 라벨 값보다 낮으면 라벨 값까지 채웁니다. 경고등이 꺼져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④ 경고등이 깜빡인 뒤 계속 켜져 있다면 공기압이 아니라 ..
2022년 부탄가스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223건 가운데 24건은, 다 쓴 캔에 구멍을 뚫다가 안에 남아 있던 가스 때문에 터지거나 중독된 사고였습니다. 소방청이 공개한 자료입니다. "부탄가스는 구멍을 뚫어서 버려야 한다"는 말이 워낙 널리 퍼져 있어서, 가스가 남은 캔에 먼저 송곳부터 대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다 쓴 부탄가스, 이 순서로 버립니다① 밖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나갑니다. 불씨·난로 근처는 피합니다.② 캔 위쪽 노즐을 눌러 남은 가스를 끝까지 뺍니다. 구멍으로 가스를 빼지 않습니다.③ 우리 동네 배출 안내가 구멍을 요구할 때만, 가스를 다 뺀 뒤에 뚫습니다.④ 플라스틱 뚜껑은 떼어 플라스틱으로, 캔은 캔류로 지정된 곳에 버립니다. 야외나 불에 버리지 않습니다.왜 이 순서인..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췄는데 "삼각대를 차 뒤 100m에 세워야 한다"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면, 그 기준은 2017년에 법에서 빠졌습니다. 지금 법이 요구하는 것은 거리가 아니라 뒤에서 오는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집계로는 2차사고 사망자 중 64%가 차 밖에서 숨졌습니다. 먼저 몸을 차선 밖으로 빼는 것이 순서입니다.지금 고속도로에 멈춰 있다면, 이 순서대로① 비상등을 켭니다.② 가능하면 트렁크를 열어 뒤차에 정지 차량임을 알립니다.③ 동승자까지 모두 가드레일 밖으로 나갑니다. 차 안이나 차 옆에 머물지 않습니다.④ 안전한 곳에서 전화합니다. 다친 사람이 있거나 사고면 119·112, 차를 옮겨야 하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24시간).한국도로공사는 이 순서를..
휴대폰이 없어진 걸 알아차리면 대부분 가장 먼저 통신사에 전화해 분실신고부터 합니다. 틀린 행동은 아니지만, 순서를 조금만 바꾸면 되찾을 가능성과 개인정보를 지킬 가능성이 모두 올라갑니다.핵심은 "통신을 끊기 전에 먼저 찾고 잠근다"입니다. 갤럭시의 내 기기 찾기, 아이폰의 나의 찾기는 휴대폰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위치를 보여 주고 잠금 명령을 받습니다. 통신사 분실신고로 통신이 막히면 이 명령이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① 위치 확인·잠금 → ② 통신사 분실신고 → ③ 계정·금융 보호 → ④ 습득 연락 경로 확보 순서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단계를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시작 전에 준비할 것휴대폰이 없으니 다른 기기 하나가 필요합니다. 가족 휴대폰, 집 PC, 회사 PC 모두 됩..
산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길을 잃으면 119에 전화하는 것까지는 누구나 합니다. 막히는 건 그다음 질문입니다. "지금 어디 계세요?" 이 한마디에 "북한산 중턱쯤이요", "능선 가다가 내려오는 길이요"라고 답하면 구조대는 넓은 범위를 뒤져야 합니다.결론부터 말하면, 휴대폰이 위치를 알아서 보내 줄 거라고 믿고 기다리지 말고 번호로 된 위치를 직접 말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등산로의 위치 표지판 번호, 노란색 국가지점번호판, 지도 앱의 위도·경도가 그 번호입니다. 아래에서 세 가지를 우선순위대로 정리하고, 통화가 되지 않을 때의 방법과 산에 오르기 전 5분 준비까지 순서대로 안내합니다.시기도 맞물립니다. 산림청은 올해 단풍이 10월 초 강원 북부에서 시작해 10월 하순 전국에서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
휴대폰을 바꾸러 가면 "지원금 받으실래요, 요금 할인 받으실래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흔히 보는 비교 예시는 한 요금제를 24개월 내내 쓴다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비싼 요금제를 몇 달만 쓰고 내릴 계획이라면 유리한 쪽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그래서 판단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먼저 지금 폰을 그대로 쓰면서 요금만 25%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바꾸기로 했다면 요금제를 언제 내릴지 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원금과 선택약정의 24개월 총액을 비교합니다. 매장에서 받은 견적을 넣으면 바로 답이 나오는 계산기를 3번째 관문에 넣었습니다. 첫 번째 관문: 바꾸지 않아도 25% 아낄 수 있나선택약정 할인은 휴대폰을 살 때 지원금을 받지 않은 사람이 월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제도입니다. 새 폰을 살 때만 되..
추석 연휴에는 택배 주소 오류, 교통 범칙금 미납을 내세운 문자가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따로 주의를 당부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문자의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깔리고, 범인은 그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아 부모님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이 과정은 대부분 몇 가지 무료 차단 서비스로 미리 끊을 수 있습니다. 가입은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지만, 해제는 본인이 은행 창구에 직접 가야 합니다. 범인이 원격으로 풀 수 없게 만든 장치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모인 명절이 설정하기 좋은 때입니다. 범인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막아 둘 곳 네 군데를 정리했습니다. 시작 전에: 부모님께 먼저 물어볼 두 가지차단은 한 번 걸어 두면 풀 때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두 가지를 확인해야..
곧 보일러를 켜는 철입니다. 여름 내내 돌리지 않던 기기를 다시 돌리는 시점이라, 해마다 이맘때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사고가 나옵니다. 그런데 사고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의 안내 글이 강조하는 환기 문제가 아닙니다.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가스보일러 사고는 급·배기 설치기준 미달이나 배기통 이탈 같은 시설 미비가 75%를 차지했습니다. 창문을 얼마나 여느냐보다, 배기통이 제자리에 붙어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이 글은 난방을 켜기 전에 직접 볼 수 있는 곳과, 집집마다 다른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사고가 어디서 시작되는지부터가스보일러는 연소한 가스를 배기통으로 집 밖에 내보냅니다. 이 통로가 끊기거나 막히면 연소 가스가 실내로 돌아옵니다. 그 안에 일산화탄소가 있습니다.행정안전부가 집계한 2017년부터 2021..
내 이름으로 몇 개의 통신 회선이 열려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신분증을 한 번이라도 잃어버린 적이 있거나, 몇 년 전 가족 이름으로 인터넷을 신청한 기억이 흐릿하다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이 개통된 회선은 요금 문제로 끝나지 않고 범죄에 쓰일 수 있습니다.휴대폰 명의도용 확인은 공공기관이 무료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앉은자리에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조회하는 방법에서 멈추지 않고, 모르는 회선이 나왔을 때 실제로 밟아야 하는 신고 절차와 요금 처리까지, 그리고 올해 달라지는 제도까지 순서대로 짚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 조회되는 범위는 휴대폰만이 아닙니다확인에 쓰는 곳은 엠세이퍼(msafer.or.kr)입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안내하는 공익 목적의 무료 ..
추석에 고향까지 번갈아 운전할 생각이라면, 출발 전에 확인할 것은 운전 실력이 아니라 그 차 보험의 운전자 범위입니다. 범위를 벗어난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Ⅰ(책임보험) 하나만 남기고 전부 보상하지 않습니다. 상대 차 수리비도, 내 차 수리비도 본인 돈으로 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가장 많이 걸리는 지점은 하나입니다. 자동차보험에서 말하는 '가족'에 형제자매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형이나 동생과 교대로 몰 계획이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이 필요하고, 이 특약은 가입일 24시부터 효력이 생깁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라, 24일에 출발한다면 늦어도 23일 안에 가입을 끝내야 합니다.범위를 벗어나면 정확히 무엇이 안 되나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특약은 보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