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켜고 SNS를 둘러보다 보면 예쁜 카페에서 멋진 옷을 입고 찍은 사진, 근사한 곳으로 떠난 여행지 소식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은 다들 근심 없이 행복해 보이고, 나만 비좁은 방 안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더 나아가 나 역시 남들에게 뒤처지기 싫어 예쁜 사진을 골라 올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게 됩니다. 타인으로부터 좋아요가 그날 하루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화면 너머 타인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정작 내가 누려야 할 진짜 일상의 기쁨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듯한 피로감이 밀려옵니다.남의 눈이라는 감옥에 갇혀버린 마음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것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액정 화면을 올려다보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메신저 앱으로 언제든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클릭 몇 번이면 멀리 떨어진 사람의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기술적으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가깝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옛날이야기를 하고 힘들었지만 옛날이 좋았다고 합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화면을 끄고 홀로 남겨지는 순간, 가슴 한구석에는 썰물처럼 깊은 외로움과 쓸쓸함이 밀려오곤 합니다. 손안에 온 세상이 들어와 있는데, 우리는 왜 점점 더 외로워지는 걸까요?지금 우리가 누리는 디지털 연결의 대부분은 깊은 마음을 나누는 인연이라기보다, 화면 위를 스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