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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의 스미싱 대응 요령은 모바일 백신 치료를 첫 단계로 둡니다. SK텔레콤의 피해 예방 안내는 결제대행사에 연락해 결제를 막는 일을 첫 단계로 둡니다. 검색 상위 블로그 글에서 자주 보이는 순서는 비행기모드부터입니다. 셋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링크를 누른 뒤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먼저 할 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막 링크를 눌렀다면, 상황에 맞는 줄부터
돈이 빠졌거나 계좌가 걱정된다 → 가족 휴대폰이나 집 전화로 112 또는 거래 은행 콜센터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앱을 설치했다(설치 화면이 떴다) → 그 휴대폰의 와이파이·데이터를 끄고(비행기모드), 그 폰으로 은행 앱을 열지 않습니다.
이름·주민번호·카드번호를 입력했다 →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pd.fss.or.kr)에 등록합니다.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 국번 없이 118에 전화해 상담받습니다.
공식 안내 네 곳, 순서가 어떻게 다른가
스미싱 대응 순서를 안내하는 공식 자료를 직접 열어 순서대로 옮겼습니다.
KISA 보호나라 「스미싱 주의보」 (2024.1)
① 모바일 백신으로 치료 ② 악성 앱 설치 파일(APK) 삭제 ③ 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은행·카드사에 피해 등록 및 지급정지 문의 ④ 통신사에서 모바일 결제 확인·취소 ⑤ 번호도용 차단서비스 신청 ⑥ 공동인증서 삭제·재발급
SK텔레콤 「스미싱 피해 예방 안내」
① 결제 완료 문자의 결제대행사 연락처로 전화 ② 다운로드된 APK 파일 삭제 ③ 112·118·1332 신고 ④ 공동인증서 폐기·재발급, 비밀번호 초기화, 전화번호 변경
금융위원회 등 정부 합동 안내 (2024.9)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면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콜센터에 본인 계좌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112에 신고
KISA 보호나라 「설 명절 주의」 (2026.2)
통신사에서 모바일 결제 내역 확인, 사이버수사대 신고 후 소액결제확인서 발급, 백신 또는 초기화로 앱 삭제, 감염된 폰으로 금융 거래를 했다면 인증서 폐기·재발급, 지인에게 알리기
공통점: 악성 앱 삭제, 결제 확인과 취소, 금융 쪽 지급정지, 인증서 재발급은 네 곳 모두에 들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의 목록은 같습니다.
다른 점: 무엇을 먼저 하느냐입니다. 휴대폰 치료를 먼저 두는 안내와, 돈이 나가는 길을 먼저 막는 안내로 나뉩니다. 그리고 검색 상위 글에 흔한 "비행기모드부터"는 이번에 연 공식 문서 네 곳 어디에도 순서로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 조언은 통신사와 KISA 담당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추정).
그래서 이 글은 순서를 하나로 정하지 않고,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큰 손실이 어디서 나는가를 기준으로 나눴습니다. 돈이 이미 빠지고 있다면 휴대폰 치료보다 지급정지가 먼저이고, 아직 돈 문제가 없다면 휴대폰을 격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황별로 먼저 할 일
링크만 열고 아무것도 설치하거나 입력하지 않았다. 공식 안내들이 다루는 피해는 앱 설치와 정보 입력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무엇이 실행됐는지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의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에 받은 문자를 넣어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검사해 두면 됩니다.
앱을 설치했다.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일 수 있습니다. 공식 문서에 순서로 적혀 있지는 않지만, 휴대폰의 와이파이와 데이터를 꺼 두면 원격조종에 필요한 연결이 끊기므로 해가 될 일이 없습니다. 그다음 보호나라 안내대로 백신으로 치료하고, 파일 관리자의 Download(다운로드) 폴더에서 문자를 누른 이후 받은 .apk 파일을 지웁니다. 지워지지 않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서비스센터에서 초기화합니다. APK는 안드로이드용 설치 파일이라, 아이폰이라면 이 단계 대신 아래 정보 입력 항목을 확인합니다.
이름, 주민번호, 카드번호, 인증번호를 입력했다.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노출된 개인정보로 남이 명의도용 금융거래를 시도하는 것을 막는 시스템입니다. 거래 은행 영업점이나 pd.fss.or.kr에서 등록할 수 있고, 필요하면 나중에 해제할 수 있습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했다면 카드사에 분실·도난 신고를 해 카드를 정지합니다.
모르는 휴대폰 결제 문자가 왔다. SK텔레콤 안내대로 결제 완료 문자에 적힌 결제대행사 번호로 전화해 결제를 막고 상담합니다.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결제 내역도 확인합니다. 피해 보상을 요구하려면 KISA 안내대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뒤 통신사에서 소액결제확인서를 받아 둡니다. 결제대행사와 협의가 되지 않으면 휴대폰결제 중재센터(1644-2367)에 중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계좌에서 돈이 빠졌거나 송금했다. 이 경우가 가장 급합니다. 112나 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금융위원회 안내는 원격조종 악성 앱이 의심되면 본인 계좌 전체를 한 번에 지급정지해 달라고 요청하라고 합니다.
지급정지 전화는 감염된 휴대폰으로 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경고하는 악성 앱은 원격조종이 가능합니다. 휴대폰의 기능을 다른 사람이 조종할 수 있는 상태라면, 그 휴대폰으로 거는 112나 은행 전화가 제대로 연결된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공식 문서가 이것을 순서로 적어 두지는 않았지만, 지급정지와 신고 전화는 가족 휴대폰, 집 전화, 회사 전화로 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은행 번호도 감염된 휴대폰에서 찾지 말고 카드 뒷면이나 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합니다.
부모님 휴대폰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자녀가 다른 전화로 대신 은행과 112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걸어 둘 수 있는 계좌개설·대출 차단은 부모님 안심차단 거는 순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신고 번호, 예전 안내에 남은 번호와 지금 번호
스미싱 대처법을 찾다 보면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보포털 글처럼 오래된 안내도 함께 나옵니다. 그 글은 신고처로 '사이버경찰청(☎182)'을, 재발급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적고 있습니다. 지금 공식 안내에서 쓰는 이름과 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118 —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 상담·신고, 해킹·개인정보 침해 상담 (국번 없음)
112 — 경찰. 금전 피해 신고와 지급정지 요청
1332 — 금융감독원 콜센터
1566-1188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KISA 2026년 4월 주의 권고에 안내된 번호)
1644-2367 — 휴대폰결제 중재센터 (결제대행사와 협의가 안 될 때)
인증서는 지금 공식 안내에서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감염된 휴대폰으로 은행 앱이나 인증서를 썼다면 폐기 후 재발급합니다.
정리가 끝난 뒤 하루 안에 할 일
지인에게 알립니다. KISA는 연락처를 빼내 지인에게 같은 문자를 보내는 악성 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내 번호로 이상한 문자를 받으면 누르지 말라고 미리 알려 두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에 번호도용 차단서비스를 신청하고, 내 이름으로 모르는 회선이 열렸는지도 확인합니다. 확인 방법은 엠세이퍼 명의도용 확인 글에 있습니다.
참고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스미싱 주의보」(2024.1.4), 「청첩장 등 지인 사칭 스미싱 주의 권고」(2025.3.11), 「설 명절 연휴기간 스미싱, 피싱 등 사이버 사기 주의」(2026.2.12),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사칭 피싱 주의 권고」(2026.4.16)
SK텔레콤 T world, 「스미싱 피해 예방 안내」
금융위원회, 「정부, 추석명절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사기 대응 요령 안내」(2024.9.9),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카드뉴스(2023.1.12)
방송통신위원회 와이즈유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스미싱' 대처법」(201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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