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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동

겨울용 타이어 구별법, 옆면의 M+S와 눈꽃 산 마크는 뜻이 다릅니다

세귤라 2026. 10. 29. 18:03

목차


    겨울용 타이어 구별법, 옆면의 M+S와 눈꽃 산 마크는 뜻이 다릅니다
    겨울용 타이어 구별법, 옆면의 M+S와 눈꽃 산 마크는 뜻이 다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에서 시속 60km로 달리던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마른 도로 10.1m, 빙판길 49.9m였습니다(2022년 보도). 같은 차, 같은 속도에서 다섯 배 가까이 더 미끄러진 것입니다. 이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겨울용 타이어인데, 내 차 타이어가 겨울에 맞는지는 이름보다 타이어 옆면의 표시로 먼저 가릴 수 있습니다. 많이 보이는 M+S와 눈꽃·산 세 개 마크는 생김새도 뜻도 다릅니다.

    옆면에서 찾은 표시에 따라

    눈꽃과 산 세 개 그림(3PMSF)이 있다 → 표준 눈길 시험을 통과한 타이어입니다. 다만 빙판 성능은 따로 봐야 합니다.

    M+S 글자만 있다 → 제조사가 진흙·눈을 고려해 설계했다는 표시일 뿐, 눈길 시험을 거쳤다는 뜻은 아닙니다. 눈이 잦은 지역·길이라면 겨울용을 따로 생각합니다.

    둘 다 없다 → 눈길 성능을 따로 표시하지 않은 타이어입니다. 눈 오는 날은 운전을 미루거나 대중교통을 먼저 생각합니다.

    앞바퀴 옆면에서 찾을 두 표시, M+S와 눈꽃 산

    점검은 운전석 쪽 앞바퀴에서 시작합니다. 타이어 옆면에는 상표와 크기, 제조일자(DOT 뒤 네 자리) 같은 글자가 둘러 새겨져 있고, 그 사이 어딘가에 M+S(M/S, M&S로 쓰기도 함)나 산봉우리 세 개 안에 눈송이가 들어간 그림이 있는지 찾습니다. 미쉐린은 눈꽃 마크가 늘 M+S와 함께 표시된다고 설명합니다.

    네 바퀴가 같은 타이어인지도 이때 함께 봅니다. 앞뒤 타이어를 다른 날 바꿨다면 표시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M+S는 제조사 표시, 눈꽃 산은 시험을 통과한 표시

    타이어 회사들의 설명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콘티넨탈은 M+S가 원래 트레드(바닥 무늬) 모양을 기준으로 한 표시이며, 제조사 재량으로 붙이고 M+S 타이어의 성능은 "정의되지도 측정되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합니다. 미쉐린도 M+S는 인증 시험을 통과할 필요가 없고 전적으로 제조사가 정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눈꽃·산 세 개 마크(3PMSF, Three-Peak Mountain Snowflake)는 다릅니다. 콘티넨탈은 이 마크가 붙은 겨울 타이어가 다져진 눈 위에서 표준 조건으로 진행하는 ASTM F1805 시험을 거친다고 설명하고, 미쉐린은 공인 시험기관이 부여하는 표시라고 합니다. 2026년 10월 아이뉴스 24 보도도 이 마크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타이어 규정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눈길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붙는 표시로 소개했습니다.

    그러니 매장에서 "사계절 타이어라 눈길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면, 옆면에 눈꽃 마크까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질문의 출발점입니다. M+S만 있는 사계절 타이어와 겨울용의 차이는 숫자로도 나옵니다. 한국타이어 자체 시험에서 시속 40km 눈길 제동거리는 겨울용 18.49m, 사계절용 37.84m였습니다. 회사 자체 시험이라 다른 제품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지만, 차이의 크기를 가늠하는 데는 참고가 됩니다.

    눈꽃 마크가 있어도 빙판은 별개입니다

    눈꽃 마크는 눈길 시험을 통과했다는 뜻입니다. 아이뉴스24 보도는 빙판 제동 성능은 눈길 인증과 별도로 판단해야 하며, 유럽연합이 3PMSF와 따로 얼음 마크를 운영한다고 짚었습니다. 미쉐린도 북유럽용 타이어에는 유럽 타이어에 없는 ICE 표시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국내에서 흔히 파는 겨울 타이어에 이 얼음 표시가 있는지는 제품마다 다르니 옆면을 직접 봐야 합니다.

    한국타이어 시험에서도 빙판길(시속 20km) 제동거리는 겨울용이 사계절용보다 약 14% 짧은 데 그쳐, 눈길에서 절반 가까이 줄던 것과 차이가 컸습니다. 빙판에서는 어떤 타이어든 미끄러진다는 전제로, 감속과 차간거리가 타이어보다 먼저입니다.

    바퀴를 한 바퀴 돌며 홈 깊이와 공기압까지

    표시를 확인했다면 같은 자리에서 두 가지를 더 봅니다.

    홈 깊이. 한국타이어는 트레드 마모한계선 1.6mm를 넘긴 타이어는 제 성능을 내지 못하니 새 타이어로 바꾸라고 안내합니다.

    공기압. 한국타이어는 미끄러짐을 막으려고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고, 겨울에는 기온 차로 공기압이 더 빨리 줄어드니 자주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기온이 떨어질 때 공기압이 얼마나 내려가는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과 기온 하강 계산 글에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네 바퀴를 돌며 같은 순서로 보면 됩니다. 옆면 표시 → 홈 깊이 → 공기압. 한 바퀴만 표시가 다르거나 유난히 닳았다면 그 바퀴부터 정비소에 보입니다.

    '영상 7도'는 바꿀 날짜가 아니라 고무 이야기였습니다

    "기온이 영상 7도 아래로 내려가면 겨울용 타이어로 바꿔야 한다." 이 기준을 자주 보지만, 이 글을 쓰며 확인한 한국타이어 보도자료(2022년)에서 7도는 겨울용 타이어 고무가 영상 7도 이하에서도 쉽게 굳지 않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교체 시점을 정한 기준으로 쓴 문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미쉐린은 거꾸로 북유럽용 빙판 타이어를 7도를 넘는 날씨에는 권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7도를 교체 날짜처럼 쓰지 않았습니다. 사는 곳에 눈이 얼마나 오고, 언덕길을 얼마나 다니는지가 더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빙판 제동거리 배수도 기사마다 달랐습니다. 2022년 보도는 시속 60km 승용차가 마른 도로 대비 4.9배, 2025년 보도는 시속 30km에서 약 7배로 적었습니다. 같은 공단 실험이지만 속도가 다른 숫자라, 이 글은 속도와 미터 수가 함께 나온 60km 수치만 도입에 썼습니다.


    참고 자료 (최종 확인일 2026.10.29)
    서울신문 「빙판길서 브레이크 밟아도 50m 끼이익…」(2022.10.19,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 · 뉴시스 「빙판길 30㎞/h로 기어가도 10m 미끄러져」(2025.1.28)
    아이뉴스24 「'사계절용'이면 눈길도 같을까… 타이어 할인 전 확인할 이 마크」(2026.10.17)
    Continental Tire Canada, Winter tire markings · Michelin UK, Winter tyre markings
    한국타이어 보도자료 「한국타이어가 제안하는 겨울철 차량 안전관리 요령」(2022.12.23 외)